[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다음달 1일부터 충남 공주시 택시요금이 기본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시는 지난 16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거쳐 소비자물가와 최저임금 등 운송원가 인상으로 택시업계 경영난과 인근 시·군과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6년 만에 인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본요금은 종전 1.5km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인상되며 기본요금 이후 거리요금은 현행 110m당 100원에서 95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현행 40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심야·사업구역 외 할증은 20%, 호출요금은 500원으로 현행과 같다.
시는 이번 택시요금 인상안을 홈페이지 고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내달 1일부터 인상 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박승구 경제도시국장은 “그동안 소비자물가 연 1.5%, 최저임금 54.9% 인상되는 등 택시 운송원가 인상요인이 발생해 택시 종사자의 경영안정과 처우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인상안을 발표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인상된 택시요금만큼 친절 교육과 지도 단속을 강화해 이용자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함께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