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이순철 기자= 지난 17일과 18일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강원 강릉시는 전국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구성하는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가축방역부서는 재난안전방역상황실을 24시간 운영, 상시 예찰을 실시하고 ASF에 감수성이 있는 양돈농장 관계자와 가축, 차량의 이동을 19일 6시30분까지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다.
이와 함께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양돈농가에는 전담공무원 21명을 지정해 상시 예찰 및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된 감염원으로 지적되는 외국인근로자 및 현지 불법 가공 음식물, 축산시설 출입차량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고 농장별 외국인근로자 12호 45명에 대해 방역시스템에 등록해 별도 관리하고 있다.
남강릉IC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도 24시간 운영하고 축산차량GPS를 통해 실시간 감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양돈농가에서도 개별소독 및 방역조치를 상시 실시하고 축산농가의 모임ㆍ행사를 전면 금지조치를 내렸다.
방역조치에 찰저를 기하는 축산농가에 대해 향후 축산지원사업을 우선 지원하는 등 자발적인 악성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이 실시될 수 있도록 농가 방역의식을 독려하고 있다.
강릉시 과거 구제역 발생 당시 가축 3만5천여두가 살처분되고 200여억원의 손실을 입은 바 있으므로 가축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하였으며,
강릉시 관계자는 "돼지의 이상징후(귀, 복부, 뒷다리의 푸른병변, 누런 군곱과 콧물) 관찰 시 즉시 가축질병신고전화(1588-4060,033-640-5591로 신고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발생가축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으므로 시민들도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소비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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