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경기도 수원시 군공항 지원부서에서는 24일 평택 미군기지와 고덕산업단지 홍보관 등을 방문해 미군기지 이전 사업의 추진 경과와 이주자택지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 등을 벤치마킹했다.
평택미군기지 일명 캠프 험프리스는 지난해 말 대부분 기지가 완공해 주한미군의 심장부인 미8군 사령부 등 용산과 동두천의 주한미군이 차례로 평택으로 이전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에 있는 미2사단 사령부도 함께 이전해 단순한 해외 파병기지를 의미하는 캠프(camp)에서 개리슨(garrison) 험프리스로 확장하며 현재 평택 미군기지는 미군의 해외 단일기지로는 세계 최대규모다.
기존 약 496만㎡(150만 평) 규모의 부지가 1455만㎡(440만 평·여의도 5배 규모)가 넘는 크기로 확대됐고, 게이트도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늘었다. 미군기지 이전과정에서 평택 팽성읍 대추리 마을 등은 사업 편입지역으로 현재 주민들은 지산지구 동안 마을 등 이주자택지로 이전해 거주하고 있다.
수원시 군공항지원부서는 이주자택지 이전 등을 담당한 평택미군기지 이전사업단과 함께 대추리 마을 등 사업 편입지역 이전을 위한 이주자택지 조성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또한, 대형 사업에 따른 이주 단지 조성 모범사례도 체험했다.
이와 함께 '평택미군기지 이전' 대형국책사업과 연계한 주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낙후지역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미군기지 이전 사업 과정에서 주민들의 사업반대를 극복하고 안전하게 이주자택지로 이전한 모습과 함께 대형국책사업과 연계돼 주변 지역 경제가 어떻게 활성화되고 있는지 미군과 평택시민의 '상생' 방안을 보고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군 공항 이전 사업을 추진하면서 낙후된 이전 주변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구상 안을 마련하는데 평택 미군기지이전 등 우수한 사례를 참고해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jea06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