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KPGA 첫 다승자 됐지만... 갤러리에 ‘손가락 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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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가 손가락 욕설 논란으로 사과했다.

김비오(29·호반건설)는 29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7104야드)에서 열린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4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 줄인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김대현을 1타차로 제치고 시즌 2승이자 통산 5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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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가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을 해 사과했다. [사진= KPGA]


하지만 김비오는 16번홀(파4) 티샷 후 갤러리에게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행동을 해 논란이 됐다. 16번홀 티샷 도중 갤러리의 휴대폰 카메라 셔터 소리에 깜짝 놀랐다. 드라이버를 불과 90m 정도 밖에 날리지 못한 그는 갤러리를 향해 가운뎃 손가락을 세워 화를 냈다. 이 장면은 TV화면을 통해 그대로 중계됐다.

김비오는 우승 파 퍼트를 한 뒤 18번홀 갤러리에게 큰 소리로 “불미스러운 행동을 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 성숙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김비오에 대한 상벌위원회 회부 여부를 논의중이다. 김비오는 우승으로 올시즌 첫 코리안투어 첫 다승자이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도 1위로 올라섰지만 욕설 논란으로 빛이 바랬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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