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11시 41분께 경기도 화성시 입파도 북동쪽 약 2해리(약 3.7km) 해상에서 추진기에 폐그물이 걸려 고장으로 표류하던 28톤급 낚시유선에서 승객 44명을 구조해 안전 해역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구조 당시 고장 낚시유선에는 선장 및 선원 2명, 선박 관계자 1명, 승객 44명 등 총 47명(선장, 선원, 선박 관계자 등 3명은 낚시유선 예인을 위해 선박 잔류)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날 오전 5시께 인천광역시 남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전 10시 41분께 평택해상교통관제센터를 통해 사고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경비정 1척(P31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오전 10시 53분께 현장에 도착한 평택해경 경비정(P31정)은 승객들을 안심시킨 후 오전 11시 41분께 승객 44명을 경비정으로 옮겨 안전 해역으로 이송했으며 오후 12시 37분께 인천해경 경비정에 인계됐다.
폐그물에 추진기가 걸려 고장 난 낚시유선은 민간 예인선에 의해 인천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추진기에 폐그물이 걸려 고장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해상 날씨가 좋아서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항해 중에 항로를 항상 주시하고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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