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화장품 펌프 및 용기 전문기업 펌텍코리아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50억원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펌텍코리아의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8일부터 2020년 1월 7일까지이다.
펌텍코리아는 상장 시점부터 화장품 산업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 등으로 주가가 하락해 주주들을 위해 조속히 자기주식을 취득하려고 했으나, 자기주식 처분 후 3개월 내 취득이 법으로 금지돼 있어 이제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는 "상장 전 다양한 주주 친화정책으로 회사에 대한 신뢰에 보답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를 준수하기 위해 지속적인 주주 친화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기주식을 처분 후 3개월간은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 펌텍코리아는 기업을 공개하던 6월 말 자기주식을 매출 공모함에 따라 9월 말까지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었다.
펌텍코리아는 앞서 7월에도 상장한 지 열흘 만에 무상증자를 발표하는 등 상장기업으로서 주주와 소통하는 주주 친화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2001년 설립한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용기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1511억원, 당기순이익 208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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