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최대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23일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폴더블 폰 '메이트 X'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11월 중 중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중 폴더블폰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텅쉰(騰訊),신랑(新浪)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는 23일 선전(深圳)에서 메이트X를 미디어체험행사를 통해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되는 메이트 X는 중국 국내시장 전용 모델로, 제품 공개와 동시에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지난 7월 이후 지속적으로 출시 시점이 연기돼 왔던 메이트 X는 오는 11월 1일 정식 판매될 계획이다. 앞서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9월 스마트폰 '메이트 30'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에서 10월 중 폴더블 폰 출시를 예고한바 있다.
8인치 OLED가 장착되는 메이트 X는 화면을 접게 되면 정면 및 후면 스크린 크기가 6.6인치 및 6.38인치로 변모된다. 이와 함께 시스템온칩(SoC)인 '기린 980(Kirin 980)'과 5G 모뎀칩 '발롱 5000'이 탑재 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트 X의 가격은 약 1만 5000위안~1만 8000위안(255만원~300만원)범위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화웨이의 초기 출시 물량은 30만대로 전해진다.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