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 출발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되며 2060선에 머물고 이다. 코스닥은 바이오주 약세에 1%대 하락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27(0.54%)포인트 내린 2069.3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9.23(0.44%)포인트 오른 2089.85에 개장했지만, 기관이 1299억원 팔아치우며 하락 전환했다. 개인 역시 70원 순매도에 나서며 코스피 약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1313억원 순매수 중이다.
23일(현지 시각)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의 권고대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연기를 승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브렉시트 기한 연장 이후 영국이 조기 총선에 돌입할 수도 있는 등 정국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이슈는 긍정적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인터넷, 자동차 산업에 대한 개방 확대를 언급하는 등 미국과의 '스몰딜' 협상 결과 이행을 이어갔다"고 언급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료업(-1.12%), 유통업(-1.11%), 운수창고(-1.36%), 전기가스업(-0.73%), 건설업(-0.90%), 철강금속(-0.45%) 등이 약세인 반면 비금속광물(0.25%), 통신업(0.27%) 등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98%), 현대차(-0.41%), 네이버(-0.98%), 셀트리온(-3.31%), 포스코(-0.90%), 삼성물산(-1.26%), KB금융(-0.91%)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이날 실적 발표를 한 SK하이닉스는 1.67%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등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를 기반으로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06(1.68%)포인트 하락한 647.92에 거래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8.11%), 에이치엘비(-3.82%), 헬릭스미스(-8.69%), 메디톡스(-2.80%), 메지온(-3.62%), 에이치엘비생명과학(-3.87%), 셀트리온제약(-4.87%), 제넥신(-2.93%) 등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주 대부분이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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