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는 1000조원이 넘는 국유재산을 적극 개발해서 경기 부양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충남 아산에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인재개발원에서 '2019년도 국유재산 관계기관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2018년 말 기준으로 국유재산 규모는 1082조원에 달한다. 국유재산 면적은 약 2만5000㎢로 국토 면적의 25%를 차지한다.
워크숍에 참석한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국유재산은 미래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재산"이라며 "잠들어 있는 국유재산을 적극적으로 개발 및 활용해서 경제 활력 제고와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유휴 국유지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1월에는 교도소와 군부지 등을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당시 11개 선도사업 지역을 선정했다.
11개 사업지는 △의정부 교정시설 △남양주 군부지 △원주권 군부지 △원주 교정시설 △대전 교정시설 △천안 축산과학원 △전주지법·지검 △광주 교정시설 △대구 교정시설 △부산 원예시험장 △창원 교정시설 등이다. 정부는 11개 국유지를 개발해서 공공주택 약 3만1000가구를 공급하고 창업·벤처기업 입주 공간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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