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직업교육'도 수출하는 시대가 열렸다.
한국폴리텍대학은 6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산마르틴 대학에서 '한-미주개발은행(IDB) 중남미 직업기술교육훈련(TVET)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는 중남미 국가에 대한 경제사회발전자금 지원을 위해 1959년 설립된 미주지역 최대 금융기구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남미 국가 간 직업교육분야 정책교류협력 강화와 상호 발전방안에 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러닝팩토리(공동실습장)를 통한 섬유인력 양성 방안에 관한 기조 발표 ▲한국 고용노동정책 사례 소개 ▲아르헨티나 섬유인력 양성 방안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발표자로 나선 백점석 폴리텍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교육의 핵심은 융합형 기술인재 양성에 있다"며 "공동실습장을 운영에 학과 간 적극적인 협력을 위해서는 교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종복 폴리텍 산학사업부장은 한국의 직업교육훈련 제도 변천사와 폴리텍의 신기술 직업교육훈련 강화 정책과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또 패트리샤 마리노 아르헨티나 국립산업기술연구소장은 섬유센터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양대웅 폴리텍 기획운영이사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한국과 아르헨티나 양국 간 직업교육 분야 협력관계가 한층 더 확대되길 바란다"며 "폴리텍이 선도적으로 직업교육 분야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