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박재만(민주당, 양주2) 위원장은 14일 경기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매입임대주택의 공급과 수요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수요자 중심의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주문했다.
박재만 위원장은 경기도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0월 말 기준 매입임대주택 공급현황은 △가평 50호 △광명시 123호 △김포시 1082호 △의정부시 194호 등 총 1709호 등이다.
반면, 매입임대주택 1709호 중에선 △임대완료 995호 △등기 중 173호 △보수 중 222호 △6개월 미만 공가 103호 △6개월 이상 공가 216호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은 "경기도시공사가 공급자 위주로 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임대주택의 공실률이 높다"고 지적하고, "특히 시흥시의 경우 매입임대주택이 총 59호가 공급됐으나, 보수공사 중이 6호, 6개월 이상 공가가 31호에 해당돼 임대주택 공가가 약 63%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경기도시공사가 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도민에게 홍보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입주률은 저조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이헌욱 사장은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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