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시아선수 최초로 사이영상 1위표를 받은 류현진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MVP) 득표에 성공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15일 공개한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MVP 투표 결과 류현진(32·LA다저스)은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8위표 한장을 받았다. 3점을 획득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NL) MVP 19위에 자리했다.
류현진은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 2.32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류현진은 전날 발표된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아시아 투수 최초로 1위 표를 얻었다. 류현진은 2019 사이영상서 총 88점(1위 표 1장, 2위 표 10장, 3위 표 8장, 4위 표 7장, 5위 표 3장)을 받아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1위표 29장 포함해 총 207점)에 이어 공동2위에 올랐다.
최우수선수(MVP) 득표에 성공한 류현진은 추신수(텍사스) 이후 한국인 선수 중 두번째로 MVP 투표에서 표를 받은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지난 2010년 클리블랜드에서 활약 당시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에서 9점(6위 표 1장, 9위 표 1장, 10위 표 2장)을 받았다. 이후 2013년에는 신시내티 소속으로 NL MVP 투표에서 23점(6위 표 1장, 7위 표 1장, 8위 표 1장, 9위 표 4장, 10위 표 3장)을 받아 12위에 오른 바 있다.
NL MVP는 코디 벨린저(24)가 수상했다. 그는 총 362점(1위표 19장)을 받아 생애 첫 NL MVP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LA 다저스의 벨린저는 올 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등을 기록했다. 2014년 클레이튼 커쇼 이후 5년만에 나온 다저스의 MVP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마이크 트라우트(28·LA에인절스)가 통산 3번째 MVP를 안았다. 트라우트는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 등을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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