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마드리드 국제상표출원을 위한 국제컨퍼런스'를 28일과 29일 서울 삼정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해외에서 상표권을 쉽고 편리하게 획득하고자 하는 개인과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다.
마드리드 국제상표출원제도는 하나의 출원서로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121개 마드리드 의정서 가입국에 상표를 출원할 수 있는 해외상표출원 제도다.
해외에서 상표권 획득 시 개별국가에 직접 출원하는 것보다 마드리드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그 절차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시간·비용도 절약하면서 각국에 흩어져 있는 상표권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국가별 마드리드 국제출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순위권에 오른 미국(8825건), 독일(7495건), 중국( 6900건)에 비해 우리나라는 5분의 1 수준인 1305건으로 세계 14위를 차지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에서의 마드리드 국제상표 출원제도에 대한 인식제고와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특허청은 기대하고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마드리드 제도의 발전방향'·'기업사례를 통한 마드리드 제도의 전략적 활용'·'국제상표출원 시 유의사항' 등을 주제로 강의 및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한다.
특히 WIPO 마드리드 심사국장, 중국과 일본의 마드리드 심사관 및 국내기업 농심 등 각국의 상표 전문가들이 주제별 강의는 물론 패널토론자로도 참여,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는 동시통역을 제공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