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27일 58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이더리움 34만개가 익명계좌로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업비트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오후 1시6분 업비트 이더리움 핫월렛에서 EHT 34만2000개(약 580억원)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됐다. 이를 확인한 즉시 대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알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된 EHT 34만2000개는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며, 핫월렛에 있는 모든 암호화폐는 콜드월렛(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지갑)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업비트는 "대량 거래 중 이더리움만 이상거래이며, 나머지 대량 거래는 핫월렛에 있는 모든 암호화폐를 콜드월렛으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입출금 재개 정상화까지는 최소 약 2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