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과 재계약을 마쳤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9일 "제이크 브리검(31)과 연봉 및 인센티브 포함 95만 달러(약 11억2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브리검은 4시즌 연속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브리검은 지난 3시즌 동안 83경기에 등판해 34승1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를 맡았다. 올해에는 28경기에서 13승5패 평균자책점 2.69를 남기며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이자 한 시즌 개인 최다 승리를 달성했다.
재계약을 마친 브리검은 구단을 통해 "히어로즈에 합류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4년째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 기회를 다시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 운동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브리검은 "히어로즈와 함께 내 야구도 성장했다고 자신한다.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으로 더욱 성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