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글로벌사업본부 신설 이후 러시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 실행 사업이 탄력을 받으며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지원이 적극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지난 2017년 9월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바 있는 한-러 경제협력사업 '9개 다리' 중 하나인 산업단지 프로젝트와 관련해 최근 예비시행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9가지 분야는 산업단지,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농업, 수산업이다.
한-러 연해주 경협 산업단지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에서 15km 떨어진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ASEZ) 내 위치한다. 이곳에는 한국의 자동차부품과 농수산물가공 분야의 기업들이 입주 예정이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러시아 정부가 부지를 저가로 장기임대 및 산업단지 내외 주요 기반시설을 설치한다.
LH는 러시아의 극동개발수출지원청 등 관계 기관과의 협상과정에서 개별 기업들이 관철시키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산업단지 조성, 입주기업을 위한 스마트 관리체계 및 비즈니스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9월 개최될 제6차 동방경제포럼과 연계해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 개최를 목표로 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지난 13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예비시행협정 체결을 위해 투르투네프 러시아 부총리와 이석배 주러 한국대사과 함께 한 자리에서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을 바탕으로 공공주택 및 스마트시티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의견을 교환했다.
변 사장은 "우리의 글로벌 사업 비전과 목표는 우리 기업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신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는 거점을 세계 각지에 조성하는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다른 나라와의 상생ㆍ번영을 실현할 수 있는 정부의 신남방 및 신북방정책을 적극 실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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