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올랐다. 이달 초 나타난 국제유가 하락분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주간 단위 전국 휘발유값은 전주보다 5.0원 오른 리터(ℓ)당 1549.2원, 경유는 2.8원 오른 1385.5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0원 오른 ℓ당 1631.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2.2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6.7원 오른 ℓ당 1524.5원이었다.
국제유가 변동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에는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이후 다시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초 국제유가 하락분은 이번 주 국내 기름값에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2월 셋째주 국제유가는 전주에 이어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5.9달러로 전주보다 1.9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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