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군은 4억원을 호가하는 수령 200년짜리 배롱나무 2그루를 기증받았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압해도 분재공원엔 올해로 200년이 된 배롱나무(백일홍) 두 그루가 심어져있다. 두 나무의 시가는 4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향후 나무의 관리 상태에 따라 1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무 운반엔 국내 최고의 조경 전문 시공기술자와 경찰이 동원됐다. 기증자는 나주에 사는 익명의 독지가로 전해졌다.
박우량 군수는 "기증자의 넉넉한 마음이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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