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뉴스핌] 이민 기자 = 국세청이 PC보다 모바일 사용이 익숙한 납세자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국세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모바일 홈택스(손택스)를 새롭게 개편했다.
10일 대구지방국세청은 PC 홈택스 서비스 750종 중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서비스 212종을 이달부터 모바일로 제공하고, 화면 디자인 개편, 지문인증 도입, 모바일 이용기기 확대 등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말정산은 모바일로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조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려받은 자료를 이용해 연말정산 예상세액도 자동 계산할 수 있다.
회사가 홈택스의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근로자가 모바일로 소득·세액 공제신고서를 작성해 이를 모바일로 회사에 바로 제출, 모바일로도 연말정산을 마무리할 수 있다.
또 부가가치세 신고를 위해 세무서를 방문하던 간이과세자(납부면제자)·사업실적이 없는 사업자(무실적자) 등 모바일 간편신고 대상자는 이번 1월에는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부가가치세 신고와 납부를 마칠 수 있다.
1가구 1주택 비과세 양도소득세 모의계산 및 파생상품 확정 신고서도 모바일로 제공하고, 이달 말에는 증여세 모의계산 및 신고서도 모바일로 제공한다.
사업자등록 신청, 기한연장, 징수유예, 환급계좌, 원천징수 반기별 납부 승인 등 많이 사용하는 신청 민원 20여 종도 모바일로 확대했다. 근로·자녀장려금 수급사실 증명도 모바일로 발급할 수 있다.
특히 국세증명 발급, 전자고지 열람, 납부 내역 조회 등 그동안 공인인증서가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던 서비스 38종 중 26종을 지문인증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납세자 편의를 향상했다.
대구지방국세청 관계자는 "모바일 서비스를 PC 홈택스 수준으로 전면 확대해 모바일 홈택스(손택스)만으로도 납세자가 대부분의 국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모바일 시대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세청 모바일 홈택스는 안드로이드폰은 플레이스토어,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홈택스' 또는 '손택스' 로 검색해 앱을 설치하거나 업그레이드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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