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지난해 4분기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데 따라 삼성물산 사업 부문간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7조6980억원, 영업이익은 325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85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을 기록했다. 겨울철 패션 최성수기를 맞았지만 전 년에 비해 기온이 높아지면서 동절기 상품 판매가 부진했다. 이에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따뜻한 날씨로 리조트 등 레저 사업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레저부문 매출액은 1830억원으로 전년 동기(1810억원) 보다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0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80억원)에 비해 187% 껑충 뛰었다.
식음 사업은 식자재 매출 확대로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건비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올 4분기 식음 사업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00억원, 2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7.35%, 42.8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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