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유안타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확산되더라도 속도만 둔화되면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지수는 낙폭이 확대돼도 2088pt를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2015년 메르스 사태 발생시 최악의 국면에서 주가 바닥이 형성됐다"면서 "신종 코로나는 확산되더라도 속도만 둔화되면 주가 반등이 가능해보인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2150~2088pt 수준의 지지대가 존재한다"면서 "낙폭 확대돼도 2088pt를 이탈하지 않고, 급락 국면이 진행 중이라 7일 이평선 회복을 단기 저점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하락 추세선과 120일 이평선을 돌파해 추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1195원 수준에 12월 고점대가 저항선으로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단기로 상승해도 중장기 추세는 조정 국면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는 과거 상승 추세가 이어지더라도 60일 이평선 부근까지 조정 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업종지수가 장기 상승 목표치에 도달 후 조정 중인데, 조정 이후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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