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청양군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가족문화센터를 조성한다.
청양군은 4일 군청 상황실에서 2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 1차 회의를 열고 가족문화센터 조성계획 및 추진현황·타 지자체 우수시설·시설별 공간배치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부지매입 현황·주차장 및 인적자원 확보 방안·주민설명회 추가 개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센터는 지난 2009년 폐교된 청양여자정보고 터에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복합복지 공간으로 지어진다.
현재 청양지역은 저출산·고령화로 인구의 자연감소세가 높은 반면 귀농귀촌인과 다문화가족 증가·LH공공주택 300세대 건립 등에 따른 젊은 층 유입이 예상된다.
이에 열악한 보육여건을 개선하고 생애주기별 돌봄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가족중심 문화공간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거주 중인 주민들도 공동육아나눔터 등 영유아 이용시설이 전무한 만큼 보육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군은 그 해결책으로 가족문화센터 조성사업을 확정하고 지난해 10월 관련예산 190억원을 확보했다.
센터에 들어설 주요시설은 키즈카페, 육아돌봄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상담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이다. 주요기능은 육아나눔, 자녀돌봄, 청년·가족 및 공동체 활동지원이다.
김돈곤 군수는 "지역협의체를 중심으로 군민의 요구사항을 폭넓게 수렴해 추진계획에 적극 반영할 생각"이라며 "군민의 뜻에 맞게 지역이 변화하고 사업성과를 고루 체감하려면 더 많은 참여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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