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오는 2021년 등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본신청서 작성 과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대상지는 △소안도 △청산도 △보길도 △완도수목원을 중심으로 한 완도 전역에 이른다.
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위해 지난 2017년 예비신청서를 작성한데 이어 2018년 국제 학술회의와 생태문화 심포지엄을 실시하는 등 유네스코 등재 의지를 국내외에 알렸다. 지난 2019년 5월에는 예비신청서 심의를 통과했다.
군은 지난해 7월 본신청서를 작성, 오는 3월 MAB한국위원회본신청서 심사를 앞두고 있다. 군은 오는 9월 본신청서를 유네스코 본사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용역을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윤여창 교수)은 "완도수목원 및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적극적 협력 속에 과업을 추진 중이다"며 "주민들의 의식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을숲 보전회위원회를 국내 최초로 결성했고 관련 기관·단체의 협력 등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목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완도의 청정 이미지 강화다"라며 "이를 통해 생태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띌 수 있도록 최종 심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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