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내 최대의 의료기기와 병원설비 박람회 키메스(KIMES,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박람회)가 결국 취소됐다.
키메스는 당초 오는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가 예정돼 있었다.
키메스 전시를 주최하는 한국이앤엑스 측은 2월 중순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추세가 잠시 주춤하자 "예정대로 개최하되 상황이 악화되면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히며, 사태 관망에 대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하며 감염병 위기경보가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11년 만에 '심각'으로 격상되자, 결국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키메스 측은 "보건복지 향상과 국민 의료시혜를 목적으로 하는 키메스 전시회는 참관객의 안전관리를 위해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문자와 메일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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