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일부 여성들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파업에 돌입한다. 또 파업을 인증하는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한다.
민주노총, 전국여성노조,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 10여개 단체가 모인 '3시 STOP 공동행동(공동행동)'은 6일 오후 3시 여성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오후 3시 여성 파업 오프라인 대회 대신 개별 파업을 인증샷을 온라인에 개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인증샷 피켓 이미지를 첨부해 #성별임금격차_해소 #3시stop #여성파업 #powerup 등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이번 여성 파업은 지난 4주동안 ▲2월 10일 감정노동파업 ▲2월 17일 꾸밈노동파업 ▲2월 24일 돌봄노동파업 ▲3월 2일 여성노동자 파업 등으로 진행됐다.
공동행동은 선언문을 통해 "성별임금격차 34.6%로 OECD 1위를 놓친 일이 없다"며 "한국은 여성의 노동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의 저임금으로 한국 경제는 누부신 발전을 해왔지만 여성은 그 과실을 나눠 받은 경험이 없다"며 "여성은 늘 생계를 책임져왔지만 생계부양자와 가장으로 호명되는 이는 늘 남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채용 성차별 여성노동 가치 인정 ▲성평등 직장문화 마련 ▲페미니즘 사상검증·노동자 권리 침해 중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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