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객실승무원에 이어 외국인 조종사를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실시한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외국인 조종사들 중 희망자에 한해 다음 달부터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했다. 계약직인 외국인 조종사들은 비행스케줄에 따라 급여를 받는 만큼, 휴가 기간에는 따로 보수가 지급되지 않는다.
현재 대한항공 전체 조종사 수는 2900여명이며 이중 외국인 조종사는 390명가량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행스케줄이 대폭 축소하면서 고국에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외국인 조종사들의 요청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만 2년 이상 근속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단기 희망 휴직을 신청 받았다. 희망자는 이달부터 6월 내에 1~3개월간 휴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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