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19일 푸르덴셜생명 본입찰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예비입찰에서 적격 인수 후보 중 하나가 된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과 MBK파트너스는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위해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과 MBK파트너스의 인수전 참여로 KB금융도 긴장한 모양새다. 현재 푸르덴셜생명 적격 인수 후보는 KB금융과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 한앤컴퍼니 등 4곳이다. 이중 가장 적극적인 곳은 KB금융과 MBK다.
KB금융은 KB생명을 자회사로 두고 있지만 자산 기준 업계 17위권에 그룹 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으로, 대형 생보사 인수·합병(M&A)에 관심을 보여 왔다.
우리금융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결국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푸르덴셜생명 매각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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