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가 단독으로 최고경영자(CEO) 후보에 추천되면서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웰컴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김 대표를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임기 3년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추위는 "김 후보자는 당행 총괄임원과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뱅킹서비스의 디지털화를 통해 디지털 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여·수신 자산의 확대를 달성했다"며 "업무 및 비전에 대한 수준 높은 이해와 탁월한 경영·관리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최고경영자의 자질이 충분함을 입증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1965년 광주 출생인 김 대표는 전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1989년 한일금융리스에 입사했다. 이후 웰컴금융그룹 미래전략본부장, 웰컴저축은행 전무이사를 거쳐 2017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 대표는 웰컴저축은행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지난 2014년 당기순이익을 29억원에서 지난해 1032원으로 끌어올렸다. 또 디지털화를 통해 모바일 뱅킹 앱인 웰컴디지털뱅크를 업계 최초 100만 고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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