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전자가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주주총회에서 "적법한 노동행위는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 정권의 반기업정서와 노조문제가 삼성에게 장애가 될 것 같다는 주주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그러면서 김 부회장은 "다만 좀 더 전향적으로 건전한 노사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묻는 주주에게는 "삼성전자가 대만의 TSMC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면서 "실제 최근에 많은 고객들이 우리에게 오고 있다. 선단공정의 경쟁력 리더십을 통해 삼성 파운드리가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가총액 비중 상한제와 관련해선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했다.
김 부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이 이미 30%를 상회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30% 초과분에 대해서는 매도할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선 주가에 일부 부정적 영향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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