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오영우 문체부 기획조정실장, 환경부 차관에 홍정기 전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장, 중소벤처부 차관에 강성천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이문기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인사에 대해 부처에 전문성과 이해가 깊은 정통 관료 출신을 인사했다고 평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오영우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대해 "문화·예술·콘텐츠 등 문화체육관광부 업무 전반을 두루 거친 관료"라며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현장 소통능력을 겸비하여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가중되는 공연·문화예술계의 어려움을 해소할 것"이라고 발탁 사유를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화예술산업 진흥과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 창출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기 신임 환경부 차관에 대해서는 "환경부 본부와 지방환경청에서 수질·대기 등 환경정책 전반을 경험한 관료"라며 "기획력과 현안 대응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미세먼지 저감, 물관리 일원화, 4대강 자연성 회복 등 환경 분야 주요 현안들을 원만하게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성천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산업·중소기업정책 관련 주요 보직을 섭렵한 관료"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비서관 재직 시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국가적 현안에 적기 대응한 바 있다"며 "최근 비상경제 시국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를 속도감 있게 극복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기 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대해서도 주택·토지·도시정책 분야에서 풍부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국토교통부 관료라는 점이 발탁 이유였다.
강 대변인은 "업무 추진력과 정책조정능력도 겸비하여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국토균형발전과 지역상생, 도시혁신의 모범도시로 완성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에 이남구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을,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비서관에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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