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박주원 후보 등록 "안산을 비메모리 반도체 메카로"

경기남부 |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미래통합당 박주원 경기 안산상록갑 후보는 26일 상록구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치고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후보는 "10년 전 인구75만을 자랑하며 100만을 향해 달려가던 안산은 65만으로 쪼그라들었다"며 "우리나라 제조업을 이끌던 안산의 자부심 반월시화산업단지는 망해가는 산업단지의 대명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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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박주원 안산상록구갑 후보는 26일 안산시의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사진=박주원 후보 캠프] 2020.03.26 1141world@newspim.com

박 후보는 "지난 8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반월 시화산단을 살리려는 노력은 없고 각종 규제와 혐오 시설로 치부하며 내쫓기 바빴던 것 아니냐"며 "이는 힘든 노동을 통해 자식을 대학 보내고 각종 뒷바라지를 한 아버지와 어머니를 출세한 자식이 내치고 홀대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강조했다.

또 "반월시화산단을 살려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막연한 첨단 산업도시를 만들겠다거나 말만 그럴듯한 사이언스밸리를 지어내고 콘텐츠 없는 스마트시티를 만든다는 것은 중병에 걸린 사람이 화장하고 치장을 해서 건강을 회복하겠다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서히 죽어가는 안산을 살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은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을 65만 평 본오뜰 너른 땅에 모셔오는 길"이라며 "삼성전자의 도시, 기흥이 메모리 반도체의 메카였다면 4차 산업시대의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지는 안산이 돼야 한다"면서 "그러면 안산은 기흥을 뛰어넘는 진짜 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 하게 될 것이며 충분히 도전하고 성취해 낼 수 있는 가능한 목표" 라고 덧붙였다. 

박주원 후보는 "국가를 위해서도 안산을 위해서도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100조 넘게 투자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과 연구단지는 안산에 들어와야 한다"며 "제 몸에 오물이 묻고 어떠한 비난과 음모가 판을 쳐도 반드시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 유치를 성공시키 겠다. 제2의 기흥을 뛰어넘어 비메모리 반도체단지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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