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LG전자 브라질 마나우스 TV 공장이 코로나19 여파로 가동이 또 중단됐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가동을 멈췄던 브라질 마나우스 TV 공장이 지난 6일 일시적으로 재가동됐다가 9일 다시 셧다운에 들어갔다.
현지 상황과 물동량을 고려한 선제 조치로 오는 19일까지 조업이 중단됐다.
또한 이날 가동 재개 예정이었던 LG전자의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은 오는 15일까지 가동이 계속 중단된다. 이 공장은 지난달 30일부터 가동을 멈춘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상황과 물동관리를 감안해 가동 중단을 이틀 연장하고 15일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인도 공장들의 가동 재개도 미뤄질 수 있다. 인도 정부는 국가 봉쇄령을 이달 30일까지 2주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LG전자 측은 "일단 14일까지 중단된 상태"라며 "(인도 정부의 국가 봉쇄령 연장 여부는) 아직 통보 받은 바 없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브라질 캄피나스 스마트폰 공장과 마나우스 스마트폰·TV 공장은 이날 재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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