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5817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본예산 5265억원 대비 522억원(10.48%) 증가한 규모로 코로나19 감염병 사전예방차단 사업에 예산을 긴급 편성하며 이뤄졌다.
군은 지난해 지역경기 침체와 산업·고용위기라는 악조건에도 불구, 역대 사상 최대 규모(6274억원)로 영암군 지방재정을 확대했고 행안부에서 실시한 '지방재정집행평가'에서 전국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당초 4651억원 대비 565억원(12.15%) 증가한 5217억원, 기타특별회계는 당초 88억원 대비 8억원(0.18%) 증가한 96억원이며, 공기업특별회계는 본예산 525억원 대비 21억원(△4.12%) 감소한 504억원을 편성했다.
기능별로는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1378억 원(23.69%), 농림해양수산 분야 1364억(23.46%), 교통 및 물류, 국토지역개발 분야 792억원(13.61%), 환경보호분야 743억(12.7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감염병 긴급지원 및 예방사업 101억원 중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40억원,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14억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10억원, 소상공인 공공요금 및 택시종사자 긴급 지원 7.8억원, 프리랜서 지원 3억원 등을 코로나19 관련 예산에 긴급편성했다.
또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일자리 창출 사업에 26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에 45억원, 배수구역 확장 상수도 관로매설사업에 10억원, 에너지안전관리 7억원을 편성했다.
소규모 주민 편익, 마을안길, 농로포장 사업 등을 과감히 줄여 코로나19 대응사업으로 대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국·도비 사업에 대한 군비 부담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사업 및 주민생활에 밀접한 지역현안사업 예산 반영 등 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정운영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