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은 현재 재건축 시공권 수주를 추진 중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 1단지 3주구 커뮤니티, 주차장, 로비를 비롯한 공용부에도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새 아파트단지명은 '트릴리언트 반포'다. 이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 설계는 세계 1위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HBA(Hirsch Bedner Associates)가 맡았다.
단지를 스카이존, 선큰포레스트존, 카페스트리트존, 라이프스트리트존의 4개 구역으로 구분해 각각의 컨셉을 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카페,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을 비롯한 최고급 시설들이 입주민들의 수준 높은 커뮤니티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기존 조합안보다 주차대수를 늘린 가구당 2.3대의 주차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60%는 2.5m 확장형, 40%는 2.6m 확장형으로 100% 확장형 주차장을 공급하는 계획이다. 주차장은 외부인 통제 하에 철저하게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또한 편리한 승하차를 할 수 있는 구역(전체 동 드롭 존)과 커뮤니티용 주차구역을 나눴다.
전기자동차 충전 급속 6개소와 테슬라 30개소를 포함한 완속 51개소도 있다. 셀프 정비소와 건식 세차 시스템도 설치된다. 빈 주차공간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카메라 방식의 주차 유도 시스템도 있다.
출입구 라운지, 엘리베이터 홀 벽면에는 이태리 천연 대리석을 사용할 계획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통합해 오픈 아트리움 형태로 꾸미는 크리스탈 라운지는 아트월과 조명, 대리석으로 마감한다.
반포주공1단지3주구 사업은 서울 서초구 1109 일대 1490가구를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8087억원 규모다.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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