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시가 박원순 민선 7기 시정을 이끌어갈 국장급인 3급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3급 승진 예정자 6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이들 승진 예정자는 다음달 1일자로 보직 전보 발령될 예정이다.
박유미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선제적 의료대응을 추진했다. 새로운 개념의 선별진료소(드라이브스루형 및 워크스루형)를 도입, 운영했고 시립병원 음압병상 확충 및 물품·장비를 지원했다. 또한 지난 2015년 5~12월 투명한 정보공개와 철저한 방역조치로 메르스 위기를 극복했다.
이방일 경제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민생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1·2차에 걸친 민생경제대책을 수립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 참가로 혁신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오는 9월 여의도 '금융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해 서울시가 금융중심지로 활성화되도록 지원했다. 이밖에 비강남권 학교 집중지원 대책을 마련해 차별없고 미래역량을 높이는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구종원 교통정책과장은 지난 2017년부터 도시교통실 교통정책과장으로 근무하면서 교통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교통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서울교통 10년 비전'을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방역대책을 마련, 시민안전을 확보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가 마련한 대중교통 방역대책은 위기단계별 대중교통시설 방역, 운수종사자 및 승객 감염확산시 비상수송대책 등이다.
이진형 주택공급과장은 지역균형발전, 한강 수변 공간을 연계한 공동주택 정비구역지정 업무를 추진했다. 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을 위한 4개년 계획(2011~2014년)을 수립, 시행했고 장기전세주택(Shift) 공급으로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추진했다. 또한 사회적 경제주체와 협력해 사회주택 공급 및 토지지원리츠를 설립했고 금융지원을 통한 공급을 활성화했다.
최진석 도시계획과장은 서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했다. 수도권 공간구조 재편, 도시문제 협력을 위한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추진했다. 또한 미래 100년 도시경관 창출을 위한 '도시‧건축 혁신' 사업을 추진했고 역세권 중심의 공간구조 실현, 지역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역세권 활성화사업도 추진했다.
김권기 기획담당관은 작년부터 서울시의 본부(헤드쿼터) 역할인 기획담당관으로 근무하면서 민선 7기 시정성과 극대화를 위한 신년 업무보고회를 총괄했다. 시정 주요 현안 조정 및 추동력 강화를 위한 시장단 간담회, 정례간부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체를 운영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방지 및 신속대응을 위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축, 운영해 서울시의 코로나 총력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김태균 행정국장은 "이번 3급 승진인사는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교통 등 사업부서 간부를 우선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를 비롯한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현장에서 솔선수범하는 인재를 적극 발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서울시 3급 승진 내역이다.
▲보건의료정책과장 박유미
▲경제정책과장 이방일
▲교통정책과장 구종원
▲주택공급과장 이진형
▲도시계획과장 최진석
▲기획담당관 김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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