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골프협회(KGA)와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 1월부터 전 세계 동시 시행된 월드 핸디캡시스템(WHS)의 국내 도입에 따라서 올바른 골프 문화 보급을 위해 핸디캡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핸디캡시스템(WHS)의 취지는 전세계별로 다르게 운영되었던 핸디캡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여, 세계의 모든 골퍼가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조건으로 더욱 정확한 핸디캡을 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WHS은 골프 규칙과 함께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공동으로 전 세계를 관장하고 국내는 KGA가 사업을 관장한다. 기본 취지는 가능한 많은 골퍼가 핸디캡 인덱스를 가지고 합리적인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라운드의 원활한 진행을 유도하여 소요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골프 현대화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전 세계 통합 아이디(ID) 체계의 범 글로벌 사업이다.
이를 위해 KGA는 하나금융그룹과 손을 잡고, 2017년부터 도입했던 USGA의 핸디캡 프로그램인 GHIN(Golf Handicap & Information Network)을 국내 사용자에게 더욱 친화적인 앱(APP) 환경 조성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 구조로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마케팅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WHS는 핸디캡 제도(월드 핸디캡 시스템)이며 GHIN은 공인된 핸디캡 관리 프로그램이다. 즉, 골퍼들은 실생활에서 GHIN 프로그램을 통해 WHS 제도를 준수한 공인 핸디캡을 발급받을 수 있다
KGA는 WHS 활성화를 위해 홍보·캠페인 추진과 함께, 핸디캡 관련한 제도 개선 및 아마추어
대회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시스템을 적용·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핸디캡 산정의 기반인 코스 레이팅(Course Rating)의 시행과 관련하여 골프장의 홍보 부족 등으로 현재 100여개 미만인 것을 2024년까지 전국 총 300개를 목표로 단계적 확대해 나가며, 국내 골프장의 인증사업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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