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금융투자협회가 부산시와 공동으로 '제2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 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에서 비대면 투자설명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벤처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부산에 있는 유망 혁신·창업기업 5개사에 대한 온라인 IR이 진행됐다.
'머스트(MUST, Meet·Understand·Share·Trust)'는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투자자와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 벤처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혁신·창업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지난해 발족한 이후 올해로 2년째 운영되고 있다.
발표기업들은 현장에서 기업설명회와 함께 MUST 회원으로 가입된 증권사·자산운용사 및 벤처투자자는 온라인 화상플랫폼으로 직접 질의·응답에 나섰다. 이후 개별적으로 기업과 접촉해 투자심사 및 심층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경제진흥원, 디자인진흥원, 정보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의 심사를 통해 투자유치시 고속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승정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장은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온라인 IR이 중요한 투자정보 채널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대면 플랫폼을 바탕으로 부산이 금융중심지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업과 자본시장의 만남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역시 "금투협회 함께 마련한 MUST는 전국 최초로 벤처시장과 자본시장이 함께하는 투자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MUST가 잘 키운 창업기업을 자본시장으로 이어주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UST는 투자기관의 회원가입 신청을 상시 접수하고 있으며 현재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52개사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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