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3라운드를 해서 경쟁을 하고 우승자가 갈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김해림(삼천리)은 11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10억원) 1라운드 오후2시 현재 7언더파 65타로 김보아, 박현경과 함께 공동1위에 자리했다.
이날 그는 4번홀부터 6번홀까지 3연속 버디을 한데 이어 10번홀(파3)과 11번홀(파4)에서 2연속 버디를 하는 등 버디 7개를 몰아쳤다.
1라운드 경기를 마친 김해림은 전날 KLPGA의 54홀 결정에 대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조기 결정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 아무래도 신설대회고 코로나로 상황에서 모두가 힘든 상황에 있다. 시합을 열어주는 데 대해 선수들이 보답하는 마음에서 찬성이다. 3라운드를 해서 경쟁을 하고 우승자가 갈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LPGA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1라운드를 취소했다고 조기에 3라운드 54홀 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선두로 첫날을 마친 것이 1년 반 정도 되는 그는 앞으로 비가 예상되는 날씨에 대해 "비가 오면 그린이 공을 잘 받아주기 때문에 이틀동안 아이언 샷에서 우승자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KLPGA 통산6을 쓴 그는 2018년 5월 교촌 오픈 우승이후 오랜만에 리더보드 맨 위자리에 자리했다.
이날 이정은6(24·대방건설)는 5번홀(파5) 208.8야드가 남은 상황에서 생애 처음으로 알바트로스를 써냈다. KLPGA 역대 7번째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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