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대사관, 유학생 등 '비이민비자' 발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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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주한미국대사관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했던 비자발급 업무를 유학생 등 비이민 비자에 한해서 재개한다. 정규 비자 발급이 중단된 지 약 넉 달 만이다.

주한미국대사관은 16일 공식홈페이지 "7월 20일 월요일부터 F(학생), M(직업연수), J(교환방문) 비자 신청자를 위한 비이민비자 발급 서비스를 일부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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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미국 메모리얼데이를 하루 앞둔 24일 오전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 성조기가 조기 게양돼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저녁(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숨진 미국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사흘간 모든 연방 건물과 국립 기념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메모리얼데이는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로 전쟁 중 조국을 위해 목숨 잃은 이들을 기리는 현충일격의 날이다.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3일 기준 9만7000명을 넘어섰다. 2020.05.24 alwaysame@newspim.com

이어 "가능한 신속히 비자 신청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업무 적체로 신청자들의 발급 대기 시간은 다소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청자가 납부한 비자 신청 수수료는 유효하며, 수수료를 납부한 국가에서 납부일로부터 일년 이내에 인터뷰 예약을 신청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19일부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대부분의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정규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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