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수도권과 부산 지역의 템플스테이 운영이 30일까지 중지된다.
불교문화사업단은 19일 "정부가 수도권과 부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함에 따라 해당 지역 템플스테이 41곳의 운영이 30일까지 중단된다"고 밝혔다.
서울, 경기지역은 15일부터 템플스테이 운영이 중단됐고 인천, 부산 지역은 19일부터 이용객을 받지 않는다. 템플스테이 홍보관,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에서 진행하는 교육 및 프로그램도 30일까지 운영이 중지된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코로나19가 다시금 빠르게 확산되면서 부득이하게 일부 사찰을 대상으로 임시 운영 중지를 다시 한 번 결정하게 됐다"며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는 더욱 철저한 지역감염 예방과 관리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공무원 등을 위한 사찰음식 도시락 전달, '토닥토닥 및 쓰담쓰담'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며 선제적인 지원을 계속해왔다"며 "앞으로도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협력으로 방역체계 및 사회 안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던 2월 말, 전국 템플스테이 137개 템플스테이의 운영을 한 달간 전면 중지한 바 있다. 이번 임시 운영 중지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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