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2020년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방식을 통해 개최된다. 시중은행 등 주요 금융사 53곳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전업권 금융사들이 공동으로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와 소통하는 '온라인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금융공기업 등 금융권 53개사 참여한다. 비대면 채용 트렌드에 맞춰 구직자들에게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영상 면접 등의 체험 기회를 비대면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금융권 기업과 구직자간 소통을 확대하고자 '기업별 온라인 통합 채용정보관'을 운영한다.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하반기 채용전형을 설명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라이브 채용설명회를 연다.
아울러 금융권 협회 및 은행 현직자가 금융권 취업전략과 노하우, 회사 특징 등에 소개하는 '현직자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특히 IBK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은 AI 역량평가 우수자 2200여명을 대상으로 박람회 기간 동안 1:1 온라인 면접 체험을 실시한다. 우수 면접자에게는 하반기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이날 열린 개막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규모 내빈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관석 정무위원장, 최성일 금감원 부원장 등이 자리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일자리 문제는 우리 사회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며 "금융권은 적극적 인적 투자와 다양한 인재 선발을 통해 환경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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