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2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의사 출신으로 보건의료 전문가인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적극적인 방역 조치로 코로나 방역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축하했다.
이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필요하다는 데 대해 공감하면서, 양국 간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강화해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양국은 지난해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제1차 보건의료 워킹그룹 회의를 지난해 7월 가진 바 있다.
지난 5월 28일에는 경북대 병원과 투르크메니스탄 보건부 간 화상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 대응 시스템을 공유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 민관 협력이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러한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작년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코로나 상황 등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방한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오늘 통화가 친구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잘 진행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에너지-인프라-방산-섬유-조선-철도-ICT 등 경제·산업 분야에서 지난해 정상회담 후속 사업들이 계속해서 진전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양국간 활발한 교역과 한국 기업의 주요 분야 진출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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