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 숫자가 1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 환자는 성인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각도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3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중증도 모니터링을 한 결과 위·중증 단계의 소아·청소년 환자는 없다"고 말했다.
곽진 팀장은 "(소아·청소년 환자의) 임상적인 특징은 증상의 종류와 성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발열, 기침, 호흡곤란,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일부에서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성인과 양상이 다르지는 않다"고 했다.
곽 팀장은 이어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성인보다는 증상의 정도가 가볍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0~9세는 442명, 10~19세는 114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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