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배달 중개 수수료를 0~2%로 대폭 낮춘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를 16일부터 7개 배달앱을 통해 우선적으로 시작하고 제로배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1200억원을 추가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제로배달 지난 6월 25일 국회소통관에서 서울시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소상공인단체, 민간 배달앱사가 함께 소상공인의 배달중개수수료를 절감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한 민관협력 사업이다.
서울시가 26만 제로페이 가맹점을 활용한 제로배달 가맹점 가입 지원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참여사는 2% 이하의 낮은 배달중개수수료 제공과 배달앱에 서울사랑상품권을 결제할 수 있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은 16일부터 ▲띵동 ▲먹깨비 ▲부르심제로 ▲서울愛배달 ▲놀러와요 시장 ▲맘마먹자 ▲로마켓 등 7개 배달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픈기념으로 상품권 결제시 1개월간 10% 추가할인(1일 최대 2000원, 월 최대 5만원) 행사도 진행 예정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최대 20%할인(상품권 10% 할인구매+상품권 결제시 10% 선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서울시는 '제로배달 영수증 경품행사'도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한다. 제로배달 앱에서 사용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영수증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스마트TV, 안마의자 등 경품을 지급한다.
이번에 발생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은 총 1200억원 규모이며 종로구, 중구 등을 시작으로 총 24개 자치구에서 최대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제로배달 유니온은 가맹점에게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며 "지역 내 소상공인도 살리고 신생 배달플랫폼 기업에게 시장진입의 기회도 줄 수 있는 착한 배달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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