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 민간 부문의 고용이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이후 경제 재개방 속에서 기업들은 집으로 돌려보냈던 직원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미국의 고용시장은 위기 전 여건에 크게 못 미친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30일(현지시간) 9월 민간 부문의 고용이 74만9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65만 건을 웃도는 수치다. 8월 수치는 42만8000건에서 48만1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금융시장은 오는 2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의 고용은 8월 102만7000건보다 적은 85만 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별로는 재화생산업에서 19만6000건의 고용이 증가했고 서비스 제공업에서는 55만2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업종별로는 천연자원·광산업의 일자리가 7000개 증가했으며 건설업과 제조업에서는 6만 개, 13만 개 늘었다.
운송·유틸리티 부문의 고용은 18만6000건, 교육·의료에서는 9만 개 증가했으며 레저·숙박업에서는 9만2000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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