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1위' 고진영이 LPGA 복귀에 앞서 스윙을 교정중이라고 밝혔다.
고진영(25)은 8일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첫날 "스윙을 바꾸고 있다"라고 밝혔다.
첫날 그는 버디2개와 보기2개로 이븐파를 기록, 공동17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는 박결, 그 뒤를 이어 황예나, 이정은6, 공동4위에는 유해란 등이 포진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 머물러 온 고진영은 내달 복귀한다고 전했다.
고진영은 "한국에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까지 참가한 후 11월 초 또는 중순에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최소 3개 대회 이상 참가하려고 한다. 물론 한국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하겠지만, 현재 고치고 있는 스윙을 LPGA 무대가 아니면 테스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국에서의 나의 모습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스윙을 바꾸는 이유에 대해선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상 더 나은 골프를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해도 잘했지만 아직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했다.
고진영은 "내 기준에선 똑바로 안 가는 공이 있다.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고치고 있으며, 작년 하반기쯤 스윙으로 인해 허리도 아프고 무리가 됐다. 물론 성적은 잘 내겠지만, 몸에 무리가 가는 스윙은 오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만약 바뀐 것이 보이셨다면 성공인데 (웃음) 아직 완성 단계 아니다. 나의 스윙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캐디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해줬고, 나 역시 플레이하면서 어색함을 못 느꼈다. 앞으로 연습 꾸준히 하면 바꿀 수 있고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두달만의 복귀에 대한 설명이다. 고진영은 지난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최종순위 20위), 한국여자오픈(6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45위) 출전 후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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