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챔피언스투어 데뷔후 2전2승... 최경주는 공동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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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필 미켈슨이 시니어투어에서 2번째 우승을 했다.

필 미켈슨(50·미국)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의 더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파72·7025야드)에서 열린 다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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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미켈슨. [사진= PGA]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필 미켈슨은 마이크 위어를 3타 차로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다.

지난 6월 챔피언스 투어 출전 자격(만 50세 이상)을 얻은 미켈슨은 8월말 끝난 찰스 슈와브 시리즈 앳 오자크스 내셔널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시니어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올렸다. 이후 2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이뤘다. 챔피언스 투어에서 처음 출전한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건 1999년 브루스 플라이셔(미국), 올시즌 짐 퓨릭(미국)에 이어 미켈슨이 세 번째다.

이 대회서 최경주(50·SK텔레콤)는 11언더파 205타 공동6위를 기록, 챔피언스 투어 데뷔 5번째 대회만에 2번째 톱10을 이뤘다.

미켈슨은 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마지막 6개홀서 승부를 봐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 서로 잘 아는 친한 선수들과 경기 했기 때문에 좋았다. 이젠 PGA 정규투어 준비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PGA통산 44승'을 수확한 미켈슨은 22일 미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과 휴스턴 오픈에 출전한 뒤 11월13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나간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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