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바람이 관건이다."
신설대회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가 제주 애월읍 소재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에서 22일 개막한 가운데 홍순상이 오전2시30분 현재 선두권을 차지했다.
홍순상(39·다누)은 첫날 버디 4개를 몰아쳐 4언더파 68타로 선두 이창우에 1타 뒤진 공동2위에 자리했다. 문경준도 2위를 기록중이며 공동4위(3언더파)에는 권성문, 이원준, 김성용, 최진호 등이 포진했다.
이날 대회장은 개막 첫날부터 초속 4~6m의 바람이 불어 쌀쌀했다.
1라운드를 먼저 마친 홍순상은 "경기 시작 전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플레이하면서 바람을 잘 이용했다. 현재 샷이나 퍼트감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위기를 맞이했을 때도 잘 극복할 수 있었다.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버디 찬스를 놓친 것이 유일하게 아쉽다. 버디 퍼트를 하는데 갑자기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바람의 세기는 강하다. 신기한 점이 제주도임에도 불구하고 육지 코스에서 부는 바람과 비슷한 것 같다. 보통 산악 코스처럼 위 아래로 바람이 돌고 있다. 조심해야할 부분이다. 바람을 어떻게 잘 이용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며 " 박득희 코치를 만난 후 특히 퍼트가 잘 되고 있다. 또한 트레이닝 코치도 새로 만났고 덕분에 최근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고 선전의 비결을 밝혔다.
선수회 대표로 활동하는 홍순상은 "신경 쓸 것도 많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웃음) 주위에서는 선수회 대표로 활동하는 것이 내가 골프를 하는데 있어서 득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항상 연습만 하고 골프만 생각하는 모습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