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앨래스카주 개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댄 설리반 상원의원(공화)이 예상대로 11일(현지시간)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에따라 공화당은 100석의 상원의석 중 50석을 확보, 다수당 지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워싱턴포스트(WP)은 앨라스카주에서 지난 3일 실시된 총선의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설리반 의원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7.5%의 지지율로 3명의 선거인단을 추가 확보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조 바이든 당선인이 이미 선거인단 과반수(270명)가 넘는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공화당은 설리반 의원의 승리 확정으로 상원의원 50석을 확보하게 됐다. 반면 민주당은 48석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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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상원은 향후 구성될 바이든 정부의 각료 임명동의권은 물론, 주요 예산과 법안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상원까지 지배하기 위해선 오는 1월 5일 실시될 조지아주 상원의원 재선거에서 2석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 이 경우 상원의원은 50대 50대 동수가 되지만,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
조지아주에선 지난 3일 상원의원 2명 모두를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졌지고,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가 각각 별도의 선거구에서 선두를 차지했지만 50% 이상 득표자는 나오지 않았다. 조지아주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50% 이상 득표에 실패할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