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코스피가 반도체 업종 급등에 2500선을 돌파했다. 장중 2500선 돌파는 2018년 5월 3일 이후로 처음이다.
16일 오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31포인트(1.98%) 오른 2543.1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9포인트(0.54%) 오른 2507.46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2583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41억원, 기관은 68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상승세는 반도체 종목이 이끌고 있는 모양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4.59%), SK하이닉스(8.25%), 삼성전자우(2.44%)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급등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RCEP 서명에 따른 아세안 대상 교역 증가 기대도 투자심리 개선에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65포인트(0.79%) 오른 845.79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5포인트(0.52%) 오른 843.49로 시작했고, 역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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